피카피카? 피카!
피카... 아 아니. 네 명탐정 피카츄 보고 왔습니다. (쿠키영상 없음!)
일단 먼저 총평을 말씀드리자면. 그냥 귀엽습니다.
네 딴거 없어요 걍 귀여운 영화에요. 동심의 세계로~ 포켓몬의 세계로!!
피카츄 및 다른 포켓몬들 실사화가 굉장히 잘 돼있습니다.
보면서 꽤 감탄했던게, 어떻게 실사화를 진행하면서 만화속 이미지를 저렇게 잘 살렸지 였거든요.
위의 소닉처럼 진짜 그냥 진짜랑 비슷하게 보이면 장땡 이라는 느낌이랑은 많이 달랐습니다. (소닉도 다시 렌더링 한다고하니 믿어봅시다.)
실제로 존재하는 포켓펑크, 포켓몬 세계가 아니겠구나. 저 포켓몬들은 실제 포켓몬이 아니겠구나. 라는게 딱 보여요. 리얼리티는 떨어진단 말이죠. 저는 포켓몬과 사람들이 어우러져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타 실사화 영화보다는 '주토피아'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. 그 덕에 포켓몬들은 인형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. 그게 싫다는거 아닙니다. 그 덕분에 포켓몬이 가진 귀여운 이미지를 제대로 느낄수 있었거든요. 제가 어릴적 보던 2D 포켓몬의 3D판은 이런 모습이구나 우와! 하는 그런 느낌도 동시에 받았구요.
진짜 피카츄 귀여워 죽는줄 알았습니다. 개그컷도 상당하구요. 전 내심 그냥 사람들 연기랑 스토리 진행이 아니라 포켓몬들의 분량이 훨씬 더 많았다면 더더욱 좋았을것 같았습니다. 그 이유는 스토리에 대해서 얘기 하면서 말해볼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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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당한 스포와 함께 스토리에 대해 느낀점 적어보겠습니다.
일단 우리의 주인공입니다. 아 저에겐 사람주인공은 필요없습....
모두들 아시다시피 우리 주인공은 커피중독 탐정이죠. (19금 영화였다면 커피가 아니라 담배피는 피카츄를 볼수도 있지 않았을까.....)
그리고 이 영화의 배경 도시인 라임시티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피카츄의 조수로 나오는
팀 굿맨 (저스티스 스미스) 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내용이죠.
여기 얽힌 그 스토리 컨셉만 따진다면 정말 심오합니다. 꽤 어른스럽고 멋있게 풀어나갈수 있었을것 같아요.
스토리 배경만 떠올렸을때는 여타 다른 하드보일드 영화들이 떠오를 정도였습니다. 이를 얼마나 긴장감있고 재미있게 풀어나가기는 무슨. 풀어나가는 전개 방식은 꼭 나홀로집에 가 떠오를 정도의 가족영화 더군요. 중간중간 포켓몬의 주 무대가 아닌 부분들에선 졸리기 까지 했습니다. (차라리 그럼 대놓고 가족영화처럼 왁자지껄 하게 가시던가. 왜 어중간하게 적당히 어둡고 심오한 내용이랑 천진난만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전개방식을 섞었냐 이겁니다.)
제가 이렇게 따지는 스토리 배경이란게 악당의 목적이나 취지, 멘탈 등을 보면 거의 킹스맨이 생각날 정도에요. 만화에서 로켓단처럼 포켓몬을 납치하자~ 이런수준이 아니란 겁니다. 차라리 이걸 좀 잘 살리던가 아니면 굉장히 소프트한 나쁜짓으로 바꾸던가. 어줍잖게 진지한 내용을 중간중간 섞어놓으니 그냥 지루해줄 뿐이죠.
전개방식도 그렇습니다. 왜 명탐정이죠. 코난보다 추리를 안하는거 같습니다. 그냥 홀로그램 보면 다나와~. 이미 다 조사된거라서 이거 보고 따라가면 다나와~ 이런방식이거든요. 러닝타임이 문제인건지 정말 얼렁뚱땅 넘어갑니다. 내비게이션만 줄줄 따라가다보면 목적지 도착~ 같은 느낌으로요.
그리고 포켓몬 월드에 왔으면 좀 포켓몬 세상이란걸 제대로 보여줬다면 안됐나 싶습니다. 첫 시작에서만 파이리가 불끄고 가디가 경찰견하고 있고 근육맨이 교통정리 하는 등의 상황들은 보고있으면 진짜 포켓몬과 같이살면 저렇겠구나 싶었습니다. 그런데 스토리 진행에서 포켓몬 능력이 중요하게 나온건 한 3~4 상황정도 되나 모르겠습니다.
(마임맨을 심문할때는 정말 감탄했습니다. 이래야 포켓몬 세상이지! GOOD!)
저희는 포켓펑크영화 보러와서 홀로그램 기술을 보며 '아 저 세상은 정말 발전된 세상이구나' 하러 온게 아니란거죠.
역시 포켓몬 세상은 탐정일이 아니라 포켓몬 배틀에만 어울리는 세상이구나 하는걸 전달해주는게 목적이었으려나요.
'명탐정 피카츄' 가 아니라 '웰컴투 포켓펑크' 였다면 차라리 나았으려나...
그래도 포켓몬들 귀여운건 정말..... 사랑입니다.
그래도 전 포켓몬을 사랑하니까 포켓몬 케이크 콤보를 들고 입장했습니다.
(진짜 케이크 주는줄 알았습.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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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브이와 피카츄를 선택! 귀여워요!! 빨때 텀블러에 케이크 피규어가 올라가 있는 모습입니다.
너무 귀여워요!
이렇게 케이크 부분만 때서 조각케일을 모아 붙일수도 있습니다(자석으로 붙어요)
초에 불도 켜져요!
케이크 조각이 다 있는 셋트도 있는데 4만4천원이라던가요....
지금 집에와서 이 후기를 쓰고있는 입장에선 그냥 살걸 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.
네 귀여움으로 똘똘 뭉친 영화관람 후기 였습니다.
"감독님! 포켓몬 나온 부분들만 조각모음해서 재개봉 하실생각은 없으신가요?!"
강식당2 경주 오픈. 5월5일 2일차. 인터넷 추첨 (0) | 2019.05.0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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